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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크립토재킹)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닉월의 ‘2019년 사이버 위협 보고서 하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크립토재킹은 올해 상반기 5270만건 발견됐으며, 이는 전년 6개월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모네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크립토재킹이 다른 공격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게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코인하이브(Coinhive)는 2019년 3월 서비스가 종료 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크립토재킹 서명으로 남아있다. 감지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코인하이브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고 URL이 삭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 이후 손상된 웹 사이트가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보고서에서는 멀웨어는 20% 감소했지만 랜섬웨어는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에서 랜섬웨어 공격이 195%나 늘어났으며, 최근 범죄자들이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와 오픈 소스 멀웨어 키트를 이용해 랜섬웨어 공격을 진행하기 쉬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자들은 탐지되기 쉬운 멀웨어보다 PDF, 오피스 문서 등을 이용한다. 사용자의 신뢰와 경험을 이용하는 것으로, 지난 2월과 3월 발생한 지능형 공격 51%, 47%가 PDF와 오피스 파일을 이용해 발생한 것이다.
멀웨어 탐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멀웨어를 사용하는 APT 공격은 줄어들었으나 탐지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IoT를 이용해 멀웨어를 확산시키는 형태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IoT 공격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공격자들은 IoT 기기를 이용해 멀웨어 악성 기능을 확산시키고 있다.
더불어 사이버 범죄자들은 탐지되지 않는 악성 기능을 퍼뜨리기 위한 방법으로 웹 트래픽에 대한 비표준 포트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2019년 6월까지 기록된 2억1000만 건 이상의 멀웨어 샘플 규모를 기준으로, 소닉월 캡처 랩스에서 벡터를 추적한 이후 2019년 5월에만 멀웨어 공격의 4분의 1이 비표준 포트에 발생했을 때 수치가 가장 급증했다.
빌 코너(Bill Conner) 소닉월 사장 겸 CEO는 “기업은 멀웨어 칵테일과 위협 벡터 등, 방어를 어렵게 만드는 사이버 공격의 진화하는 패턴을 추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소닉월은 실시간 딥메모리 검사(RTDMI) 기술을 사용해 ‘전대미문의’ 멀웨어 변종 7만4360가지를 밝혀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머신러닝 등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격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iyamm@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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