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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시큐어가드테크놀러지(이하 시큐어가드)가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해 ‘패스워드 없는 시대’에 대응하며 전년 대비 3배 매출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패스워드 없는 시대’는 사용자가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불편함은 제거하되, 생체인식 등의 기술을 이용해 강화된 본인확인과 인증 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한다.
시큐어가드는 시스템 관리자 계정의 패스워드를 주기적, 일괄적으로 변경하는 ‘APPM’ 제품군을 공급해 온 전문기업으로, 패스워드 관련 보안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하고, 스크립트에 저장된 패스워드를 제거해 서비스 보안성을 향상시킨다. APPM에 생체인증을 연동한 ‘APPM 포 ESSO’를 통해 패스워드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시스템 로그인 시 생체인증을 통해 본인을 확인하면, 생체인증을 통한 인식값이 패스워드로 사용돼 다른 패스워드 입력 없이 간편하게 로그인된다.
방학재 시큐어가드 대표는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는 수많은 서버의 계정을 관리하기 어려워서 관리자들은 하나의 ID/PW를 공유해 사용해 쉽게 유출되고 보안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관련 규제에서 패스워드를 복잡한 숫자·문자 조합으로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바꾸도록 하고 있지만, 이 방식은 관리만 복잡할 뿐이지, 공격자를 차단할 수는 없다”며 “APPM은 생체인증 시스템과 연동해 관리자가 복잡한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 없이 생체인증만으로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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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어가드테크놀러지 ‘APPM 포 ESSO’ 아키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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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SSO 시스템 구축 가능
APPM은 관리대상 서버의 패스워드를 주기적으로 바꾸거나 일회용 패스워드를 발급해 계정 탈취 가능성을 낮춘다. 발급된 패스워드를 관리자가 직접 입력하거나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생체인증 시스템과 연결하면 생체인식으로 패스워드 입력이 이뤄지게 된다.
생체인식과 연동한 APPM은 서버 뿐 아니라 PC 환경에서도 구현 가능하며, 기 구축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쉽게 사용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싱글사인온(SSO) 시스템으로도 사용 가능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수정 없이, 인하우스 개발 소프트웨어까지 지원할 수 있어 외산 솔루션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자신한다.
동남아 시장서도 ‘선전’
시큐어가드는 국내 금융·공공 패스워드 관리, 계정관리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신흥국의 IT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보다 10여년 뒤쳐진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안정성을 입증한 솔루션이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업은 주로 미국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높은 가격과 로컬 문화에 맞지 않는 보안 정책으로 불편함을 가중시켰다. 우리나라 보안 솔루션은 유연한 가격과 로컬 문화에 맞춘 보안 정책을 지원하기 때문에 호평을 받고 있다. 시큐어가드 APPM은 최근 말레이시아 대형 은행에 4년간 4억원 상당의 제품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방학재 대표는 “레드오션인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야 다음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입증된 APPM의 기술력을 동남아시아 지역에 적극 홍보하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
iyamm@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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