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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애니 ‘레드슈즈’ 비주얼 퀄리티, 배경은 ‘델EMC 아이실론’
스케일아웃 아키텍처 NAS로 손쉽게 성능·용량 확장 가능…크리에이티브 워크로드 완벽 소화
2019년 10월 29일 14:54:26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데이터넷]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회장 겸 CEO 마이클 델)는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를 제작한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이 스케일아웃 NAS 플랫폼인 ‘델EMC 아이실론(Isilon)’ 스토리지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적 수준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델EMC 아이실론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운영해 더욱 정교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게 됐으며, 운영과 관리가 용이한 제작 인프라를 구축했다.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레드슈즈’는 전 세계인에게 익숙한 고전동화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약 2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할리우드 유명배우 클로이 모레츠 등이 성우로 참여하여 화제를 모았다.

기획, 연출, 제작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내 인력과 기술력으로 이루어진 완성도 높은 영상미와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으며, 123개국에 판매돼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제작 역량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수준의 풀 3D(Full 3D) 애니메이션을 지향한 레드슈즈는 제작과정에서 한국 3D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가 사용됐다. 등장인물의 피부,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스커트의 주름, 움직이는 풀잎 등 디테일을 표현하면서 각각의 장면에 기가바이트(GB) 이상의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했으며, 한 예로 15분가량의 전투 장면에는 약 13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가 집약됐다.

이처럼 극도로 정교한 비주얼 콘텐츠의 제작을 위해선 데이터 규모가 증가해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하는 스케일아웃 NAS 방식의 대용량 스토리지가 필수적이다. 델EMC 아이실론은 용량의 제약이 없는 확장성, 단일 파일 시스템으로 여러 대의 스토리지 자원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편의성, 수백 대의 워크스테이션과 서버가 매순간 쏟아내는 막대한 양의 작업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고성능, 제작이 완료될 때까지 안심할 수 있는 안정성 등을 인정받아 레드슈즈 제작을 위한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선정됐다.

스튜디오의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방대한 양의 그래픽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할 때, 아이실론은 수십 페타바이트(PB) 단위의 데이터를 단일 파일 시스템 및 단일 볼륨으로 공유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복잡성을 덜었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 스토리지 시스템 간에 사일로(Silo)가 발생하기 쉽지만, 아이실론 운영체제인 ‘원FS(One FS)’는 포괄적인 멀티 프로토콜을 통해 데이터 또는 시스템 간의 사일로를 방지할 수 있다.

스토리지 파일 시스템 상에 크기 제한이 있는 경우, 데이터가 얼마나 증가할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스템 관리자는 고민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실론의 스케일아웃 방식은 용량과 성능을 무제한으로 선형적 확장할 수 있어서, 물리적 용량이 추가로 필요할 때마다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용량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 같은 간편함과 유연성은 제작 과정의 속도와 질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레드슈즈의 경우 2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각자의 PC에서 결과물을 쏟아내고 수백 대의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이 렌더링 작업을 수행하며 스토리지와 연결되기 때문에 강력한 네트워크 접속성과 스토리지 성능이 요구됐다.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이 도입한 아이실론은 사용자들이 스토리지에 접속할 때 노드당 10Gbps의 네트워크 포트를 제공하고, 아이실론 노드 간의 백엔드(back-end) 네트워크는 인피니밴드(InfiniBand) 40Gbps로 구성돼 데이터 분산처리를 지원했다.

특히 아티스트들이 전날 작업해 둔 결과물을 스토리지에서 불러오는 읽기 작업이 집중될 때 또는 휴식 및 업무마감 시간에 결과물을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쓰기 작업이 한꺼번에 몰릴 때에는 고도의 스루풋(throughput)이 요구된다. 아이실론은 업계를 선도하는 NAS 스토리지로서 이 같은 대용량 트래픽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아울러 시스템은 물론 디스크 수준에서도 장애가 발생한 바가 없어서 아티스트들이 불편 없이 제작에 집중할 수 있게끔 지원했다.

싸이더스 애니메이션 조용상 IT 팀장은 “레드슈즈는 픽사나 드림웍스 등 글로벌 톱 스튜디오 수준의 비주얼을 지향한 만큼 국내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와 제작진이 투입됐으며, 끊임없이 제작공정을 다듬어 가는 노력 속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델EMC 아이실론은 속도와 용량뿐만 아니라 관리 편의성 면에서 제작 기간을 단축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할리우드 수준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서 레드슈즈 외에도 SBS 인기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을 모티브로 한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제작해 현재 TV에서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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