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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국제공항 무선랜 구축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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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7월 21일 00:00:00 |
Network Com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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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국제 공항에 밤이 찾아왔다. 한 여행객이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고는 시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환승할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려야 할 무료한 두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가 걱정이다. 그때 그녀의 눈에 한 안내문이 들어 왔다. 이 공항에서는 모든 고객들에게 언제나 무료로 무선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몇 가지 간단한 지시 사항을 따르자 그녀는 자신의 Wi-Fi 지원 랩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인터넷으로 로그온을 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그녀는 시계를 본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얼마나 일을 해 놓을 수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서다.
현재까지는 단말기를 통해 무료 무선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하는 주요 공항으로 피츠버그가 유일하다. W-Fi를 소지한 피츠버그 여행객들은 네트워크 잭에 연결할 필요 없이 웹을 서핑하고 공항내 어떤 음식점이나 자신들의 회사 VPN으로 액세스할 수 있으며, 이제 곧 게이트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새로운 802.11b 무선랜 서비스는 이제 이 공항이 더 많은 승객을 유치할 수 있게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바이어(Bayer)나 하인쯔(Heinz)와 같은 대기업들은 이미 직원들에게 무선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피츠버그 국제공항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무선랜을 처음 시작하게 된 동기는 기술적인 수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업 악화로 인해서였다. 9/11 테러 공격 이후, 피츠버그 국제공항은 항공 운항상 큰 타격을 받았다. 첫째, 에어몰으로의 테러 접근을 막기 위해 공항 보안 절차를 강화했다. 그 10만 평방 피트의 쇼핑몰은 티켓을 소지한 승객들만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공항의 주 거주사인 US 에어웨이즈(US Ariwarys)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100편의 일일 운항을 감축했다. 공항의 경영진들은 갑작스럽게 승객과 운항을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하는 긴박한 필요를 절감하게 된 것이다.
피츠버그 공항 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앨러긴시 에어포트 오쏘리티(Alleghency Airport Authority)의 IT 매니저, 토니 글래로레토는 피츠버그 국제 공항이 연결 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을 더 끌어들인다는 취지에서 무료 무선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른 공항에서도 무선 인터넷 액세스를 제공하고는 있었지만, 이들 대부분은 써드파티 사업자를 이용하며, 24시간 이용에 11달러 이상의 요금을 받고 있었다. 피츠버그 공항은 이와는 달리 자사가 직접 도입한 엔터라시스 네트웍스 롬어바웃 R2(Enterasys Networks RoamAbout R2) 네트워크를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802.11b 카드를 소지한 여행객이 자신의 랩톱 전원을 켜기만 하면 이것이 디폴트 세팅으로 가서 무선 신호를 잡아낸다. 글래르레토는 “일단 연결만 되면 자신의 브라우저로 갈 수 있다”며 “이 공항은 11Mbps의 무선 대역폭에서 8~10Mbps를 확보하며, 월 1천200명에서 1천800명 사용자들의 무선랜 트래픽이면 서비스 품질이 손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안 정책
무선 액세스 서비스를 배치하고 난 후 공항에서는 내부 무선랜 애플리케이션으로 포커스를 돌렸다. 내년이면 무선 PDA가 소방관들과 기타 응급팀 근로자들이 비행장에서 이용하고 있는 워키토키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무선랜은 근로자들이 유선 랩톱과 PC가 구비된 사무실에서가 아니라 비행장이나 사건 현장에서 보고서를 보낼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글래르레토는 말했다.
피츠버그 국제공항은 또한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의 TSA(Transportaion Security Administration)에서 무선 파일럿을 운영하고 있다. 보안에 대한 염려로 인해 파일럿에 대한 상세한 것은 밝히지 않았지만, 글래로레토는 무선랜이 보안 심사에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으리라고 인정했다. 특히 티켓을 소지하지 않은 고객도 게이트와 쇼핑몰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는 공항의 최근 요청을 TSA에서 허락해 준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새로운 내부 무선 애플리케이션에는 무료 무선 액세스 서비스가 하지 않는 한 가지 기능이 요구될 것인데, 그것은 바로 인증이다. 여행객들은 DHCP나 HTTP, HTTP-S 프로토콜을 통한 인터넷 액세스로 한정된다.
하지만 공항의 소방관은 사용자 이름과 패스워드를 입력해 공항 백본 랜으로의 액세스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백본 랜은 사용자의 신분과 특권을 액티브 디렉토리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통해 인증해 준다. TSA 직원들은 또한 무선랜으로도 인증하겠지만, 특정 그룹 및 개인의 권한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모두 정책에 대한 얘기다. 여느 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피츠버그 국제 공항에서도 기존의 랜 인프라뿐만 아니라 보안 툴을 이용해 사용자 권한을 조금씩 분배하고 있다. Wi-Fi 사용자는 인터넷외에 다른 곳으로는 갈 수가 없으며, 인터넷 사용자는 무선랜에서 특정 내부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액세스만 허용된다.
공항은 엔터라시스의 넷사이트 아틀라스 폴리시 매니저(NetSight Atlas Policy Manager) 툴을 사용해 이러한 사용자 권한을 설정하고 있다.
글래로레토와 그의 팀은 중앙 사이트에서 공항의 무선랜을 관리하고 있다. 넷사이트 아틀라스를 이용해 이들은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왔을 때 특정 포트를 차단하기 위한 디렉티브(directive)와 같이, 스위치에 자동으로 보내지는 정책을 만들 수 있다.
한편 엔터라시스는 피츠버그 국제 공항에서 사용할 백엔드 보고 툴을 만들고 있는 중인데, 이것은 공항에서 자신의 랜을 ‘핑(ping)’하려는 사람이나 무선랜의 정책을 깨려는 사람의 IP 어드레스를 잡아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전력 조달은 PoE로
글래로레토와 그의 기술팀에서는 지난 가을 자체적으로 무선랜을 테스트하고 설치했다. 써드파티 무선 서비스라면 공항에서 10만달러를 들여야 하겠지만, 내부의 무선랜 비용은 2만3천달러에도 채 미치지 않는다. 예정된 60개의 R2 액세스 포인트들 중 약 절반이 이미 11Mbps 무선랜에 설치돼 있으며, 나머지는 올 여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글래로레토가 처음에 가장 걱정한 부분은 공항 건물의 천정에 전력을 끌어오는 것이었다. 이것은 콘크리트로 된 지역이나 드롭 셀링(drop-ceiling)으로 된 곳에서는 접근할 수 없었다. 따라서 공항에서는 엔터라시스 액세스 포인트의 5볼트 파워 오브 이더넷(Power-of-Ethernet) 특성을 이용해 AP의 전력을 와이어링 클로짓에 집결시켰다.
글래로레토는 “천정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문제가 뭔지 알아낼 필요 없이 와이어링 클로짓에서 전원에 액세스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글래로레토와 그의 팀이 무선랜을 테스트하기 시작했을 때, 이들은 롬어바웃2의 몇몇 안테나들이 무선 신호를 너무 강하고 넓게 내보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글래로레토는 “공항거주사의 저장소로까지 신호가 보내지는 것은 원치 않았다. 신호는 음식점에서만 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공항에서는 여기에 위반되는 박스에서 안테나를 떼냈다.
앞으로 피츠버그 공항은 802.11a(54Mbps, 5GHz)와 802.11g(54Mbps, 2.4GHz)와 같은 차세대 무선랜 기술을 추가하게 될 것이다.
글래로레토는 “이러한 액세스 포인트에서 한 가지 멋진 일은 언제든 우리가 802.11a나802.11g, 혹은 802.1x 보안으로 가겠다고 결정하면 새 박스를 구입할 필요없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자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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