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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네트워킹 미래는 주니퍼가 책임진다" |
| 현지 취재 / 주니퍼 아태지역 J-Tech 포럼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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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8월 06일 00:00:00 |
데이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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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 혁신 기술 ‘시선집중’ … 아태지역 SP·엔지니어 정보공유 장
주니퍼가 ‘서비스 프로바이더(SP) 네트워킹의 미래’를 주제로 아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J-Tech 포럼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했다. 북미, 유럽지역에서 개최해 오던 행사를 아태지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그만큼 아태지역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태지역 각 국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들과 SP 고객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SP 네트워킹의 미래를 조명했다.
네트워킹 테크니컬 전문가를 위한 이번 포럼은 통신사업자의 향후 2년, 그리고 그 이후의 계획에서 주축이 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현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SP 네트워킹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국내에서는 CJ케이블넷, NHN 등의 주니퍼 고객과 아이크래프트, 스마트넷 등 파트너들도 참여해 주니퍼의 혁신 기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NGN 및 IMS/FMC 아키텍처, 캐리어급 이더넷 컨트롤 플레인과 기술, MPLS 및 VPLS, 네트워크 컨트롤 아키텍처, 캐리어급 네트워크 보안, 멀티캐스트 및 IP-TV 등 주니퍼가 진행하고 있는 기술 혁신이 총망라됐다. 뿐만 아니라 MPLS 표준 개발에 참여한 야콥 렉터, L2 VPN(VPLS) 표준 개발을 주도한 키리티 콤펠라 등 네트워크 업계의 거장들이 연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욱 빛냈다. 더불어 패널 및 공개 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니퍼 솔루션 업데이트는 물론 아태지역 각국의 주요 SP간 정보공유의 장도 마련됐다.
“SP 최고의 파트너는 주니퍼”
포럼의 오프닝은 주디 베닝슨(Judy Beningson) SP 전략 및 기획 담당 부사장이 맡았다. 베닝슨 부사장은 급변하는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새롭게 계획하기 위한 투자를 단행할 수밖에 없는 대형 SP들이 직면하고 있는 핵심 이슈와 도전과제, 그리고 IP 분야의 주요 동향에 초점을 맞춰 키노트를 진행했다. 세계적인 대형 SP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핵심적인 비즈니스 및 기술 도전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주니퍼가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
주디 베닝슨 부사장은 “빠른 변화에 대응해 SP들은 주니퍼와 함께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러한 창조적인 네트워크는 고객의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SP들의 수익성도 한층 높여줘 새로운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닝슨 부사장은 최근의 빠른 변화가 SP에 미치는 트렌드와 네트워크 동향을 5가지로 요약해 소개하고 이에 따른 체크리스크 설명을 덧붙였다. 첫 번째 트렌드로는 개인 맞춤형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과거 대량주문형의 정적인 서비스가 이제는 실시간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변화하며 이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IP/MPLS가 코어 영역에서 벗어나 에지까지 확장되고 있고,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과 더불어 차별화된 IP 서비스를 위한 ‘IP 정책 및 제어(Policy & Control)’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네트워크 대역폭이 매년 80~100%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P2P 트래픽이 50% 이상을 차지했지만 앞으로는 고품질 비디오 사용이 증가하며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 고용량 플랫폼을 비롯 고속링크, 보다 적은 애그리게이션, 유연한 비디오 최적화 등을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유럽 SP 대상의 조사 자료를 예로 들며 네트워크를 통합하면 운영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PSTN은 14년에 1번, ISDN은 8년에 1번이던 장애 관련 콜이 브로드밴드는 3년에 1번, IP-TV는 3개월로 1번 꼴로 늘어나며 SP들의 수익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레이어를 하나 뺀다면 관리 포인트가 줄어들며 수익률도 그만큼 개선될 것이란 애기다. 따라서 보다 적은 애그리게이션을 비롯 라우팅과 옵티컬을 코어로 통합하고, 더 많은 이더넷 사용, 인프라 보호를 위한 보안 프로토콜 추가 등을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운영비용 절감을 위한 체크리스트로 꼽았다.
네 번째로는 IP가 국가 기반 망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제는 베스트 에포트로는 안되고 99.999%의 신뢰도와 고가용성은 물론 보안과 서비스 보호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스프린트, 구글, 야후 등의 비즈니스 사례를 거론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이 통합되는 최신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신뢰성 있고, 유연한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IP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닝슨 부사장은 “SP 고객들은 주니퍼와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며 “새로운 네트워크는 고객의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 SP들에게는 새로운 수익창출을 안겨줄 것으로 주니퍼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닝슨 부사장에 이어 메트 콜론(Matt Kolon) 아태지역 CTO가 나서 NGN/IMS/FMC 아키텍처를 발표하는 한편 짐 서그(Jim Sugg) 프러덕트 관리 디렉터는 T시리즈 코어 플랜의 진화를, 프레드 스트링거(Fred Stringer) 컨설팅 엔지니어는 NSR/HA/ISSU를 주제로 SP 네트워킹을 위한 기술과 주니퍼 솔루션의 최신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최신 MPLS·VPLS 기술 ‘업데이트’
오후 세션은 네트워크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은 거장들이 연이어 발표자로 등단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니퍼에서 펠로우(Fellow)로 근무하고 있는 키리티 콤펠라, 야콥 렉터 박사의 발표는 이번 포럼의 하이라이트로 최신 네트워크 기술 업데이트가 이어졌다. 펠로우는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최고의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직책으로 관련 업계의 존경의 대상이다. 현재 주니퍼에는 3명의 펠로우가 근무하고 있다.
키리티 콤펠라 펠로우는 MPLS & VPLS 업데이트를 주제로 MPLS, VPLS 그리고 관련 표준들의 최신 업데이트와 캐리어 IP 네트워크상에서의 효과와 타당성 등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그는 IP /MPLS를 에지쪽으로 보낸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와 메트로 네트워크에서 어떤 변화들이 있고, 이에 따라 주니퍼는 SP 고객들을 리드하기 위해 어떤 역할과 준비를 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특히 그는 SP 요구사항에 발맞춰 MPLS를 발전시켜 이제는 실용적이고, 인기있는 기술로 자리를 잡게 하는데 많은 공헌을 했다.
콤펠라 펠로우는 “IP를 에지로 보낸다는 것은 VPN, 라우팅, 필터링, uRPF, VoIP 시그널링, QoS, 보안, 인증, 정책집행 등의 IP 서비스를 에지로 보내는 것을 의미하고, MPLS를 에지로 보낸다는 것은 L2 프레임 또는 IP 프레임을 이용한 전송을 의미, 에지에서 MPLS만을 이용하거나 에지에서 IP+MPLS를 사용할 수도 있다”며 “에지단에서의 IP 서비스가 부각되며 2000년대 중반부터 메트로 네트워크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SP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만 메트로 네트워크는 이더넷으로 가야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메트로 네트워크는 STP, MPLS, PBT, T-MPLS 등 어떤 기술을 이용하고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 지 아직 혼선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90년대 중반 코어 네트워크의 변화에 이어 이제는 메트로 네트워크에도 혁명에 가까운 대대적인 변화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메트로 네트워크의 서비스 딜리버리 포인트를 옵션 1, 2, 3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옵션 1은 링 또는 메시 형태로 메트로를 이용해 서비스 딜리버리 포인트로 연결하는 구조로 현대 대부분의 SP들이 채택하고 있고, 옵션 2는 메트로 네트워크가 코어의 연장선이 되는 형태로 미국, 유럽 등의 몇몇 SP들이 채택하기 시작했다. 또 옵션 3은 코어가 없이 메트로 네트워크로만 연결되는 형태다.
콤펠라 펠로우는 “옵션 1은 L2 같은 백홀로 MPLS를 에지로 보내 PoP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통합 네트워크인 옵션 2는 메트로가 코어 전송 네트워크의 확장된 형태로 IP+MPLS를 에지로 보내 에지에서 중앙집중화된 서비스가 이뤄진다”며 “옵션 1이 서비스 에지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인지하지 못하고 패킷이 전송되는 반면 옵션 2는 모든 전송이 서비스를 인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옵션 1에 비해 옵션 2는 트래픽 백홀을 줄여 대역폭을 절감시키는 한편 로컬 콘텐츠 삽입, 코어와 메트로를 간단히 구성할 수 있지만 IP 이네이블 박스가 증가한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옵션 2는 코어와 메트로는 물론 운영상의 컨버전스 등 SP에게 진정한 컨버전스를 가져다 줄 수 있지만 네트워크 디자인과 철학, 운영상의 많은 변화가 수반돼야만 한다. 그러나 옵션 1에서 2로 진화하는 것은 당연하고, 전반적인 비용절감을 이끌 전망이다. 다만 코어와 에지에서 상이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 상당한 전환비용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콤펠라 펠로우는 다양한 서비스 요건과 함께 서비스를 충족시키기 위한 TDM 메트로, ATM 메트로, MPLS 왠 등의 3가지 관점에서 장단점을 설명하는 한편 새로운 네트워크를 위한 필요조건도 상세히 설명해 이해도를 높였다.
콤펠라 펠로우는 “MPLS는 이더넷만 생각한다면 품질을 고려치 않고 구성할 수 있고, 유연성은 양보하더라도 품질을 우선으로 구성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옵션을 가져갈 수 있고,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고 플러그 앤 플레이로 가능하다”며 “SP는 궁극적으로 제공하려는 서비스가 무엇이고, 어디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백홀을 해야 하는지 등 전체를 보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디자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MPLS는 현재형, PBT는 미래형(?)
야콥 렉터 펠로우는 MPLS/이더넷 기반의 전송을 주제로 최신 전송 네트워크 동향을 비롯 데이터 플레인, 컨트롤 플레인, OAM, 프로텍션(Protection), QoS 등을 설명했다. 특히 전송 네트워크의 최신 동향을 MPLSoE(MPLS over Ethernet)와 PBT(Provider Backbone Transport)에 초점을 맞춰 집중 비교했다.
렉터 펠로우는 “전송 네트워크는 서버 레이어 네트워크로 SP 인프라의 부분을 형성하고, IP/MPLS는 클라이언트 레이어 네트워크로, 전송 네트워크의 주 임무는 IP/MPLS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ATM과 SONET/SDH 기술이 주로 사용되던 메트로/액세스 전송과 왠/백본 전송 부분에서 패킷 기반 기술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MPLSoE와 PBT 모두 레이블 기반 포워딩을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MPLSoE는 링크 레이어를 하나의 이더넷으로 제한, 이더넷에 최적화된 라우터 구축이 가능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반면 PBT는 모든 홉에서 레이블 스와핑이 없고, 전체 도메인에 걸쳐 고유한 레이블이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렉터 펠로우는 “MPLS와 PBT 데이터 플레인은 모두 레이블 기반의 포워딩을 하지만 이 두 데이터 플레인은 레이블의 시맨틱스와 관련해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며 “MPLS 데이터 플레인은 루프 서프레션(loop suppression) 포워딩 매커니즘을 갖고 있지만 PBT 데이터 플레인은 그렇지 않다. 이러한 데이터 플레인의 차이점은 컨트롤 플레인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컨트롤 플레인의 중앙집중형과 분산형을 둘러싼 논란이 오래된 가운데 이는 MPLS냐 PBT냐라는 것과 같다는 것으로 둘 다 중앙집중형 또는 분산형 지원이 가능하고, 복장성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 렉터 펠로우의 설명이다. 그는 “PBT 컨트롤 플레인이 MPLS 컨트롤 플레인보다 간단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MPLS 컨트롤 플레인도 PBT 컨트롤 플레인에 버금가는 중앙집중화된 지원이 가능하다”며 “컨트롤 플레인이 분산형 컨트롤이라면 오히려 PBT 컨트롤 플레인이 MPLS 컨트롤 플레인보다 복잡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MPLS 컨트롤 플레인은 멀티캐스트와 유니캐스트 모두를 지원하지만 PBT 컨트롤 플레인은 유니캐스트만 지원해 비디오에 약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렉터 펠로우는 MPLS와 PBT의 OAM(Operati on, Administration and Maintenance)을 비교, MPLS OAM은 광범위한 커넥티비티 장애 관리와 퍼포먼스 모니터링 능력을 제공하지만 PBT OAM은 PBT 트렁크에서만 충분한 커넥티비티 장애 관리와 퍼포먼스 모니터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프로텍션, QoS 등에서 MPLS와 PBT를 비교설명, MPLS의 우위를 강조했다.
렉터 펠로우는 “PBT는 새로운 기술이기는 하지만 수년간 MPLS가 제공해오던 혜택의 일부만 제공할 뿐으로 패킷 기반 전송에서 필요한 여러 피처를 제공하는 MPLS의 정교함과 성숙도에 얼마나 근접할 지는 불분명하다”며 “서비스 레이어 기술로써 PBT는 단지 이더넷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전송 레이어의 PBT는 여전히 서비스 레이어의 MPLS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P 시장 확대 위한 준비·역할 ‘강화’
이번 포럼에서는 네트워크 업계의 두 거장의 발표 이외에도 VPN에서의 멀티캐스트,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아키텍처,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정책, NGN 네트워크에서의 인증과 정책, FMC/무선 아키텍처, 주니퍼의 코어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 발표들이 이어지며 최신 기술 트렌드에 목말라 하던 아태지역 네트워크 엔지니어들과 SP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더불어 NTT커뮤니케이션, PCCW홍콩 등의 사례 발표와 함께 패널 및 공개토론이 이어지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한편 아태지역에서 빠르게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는 주니퍼는 지난해 4분기 42%의 시장점유로 BRAS 시장 1위, 코어 라우팅 시장에서는 39% 점유로 2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안됐지만 지난해 말 출시한 MX960 이더넷 서비스 라우터를 아태지역 캐리어 고객에게 납품을 하는 등 신규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도 서서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올 1분기에도 주니퍼는 전 세계적으로 기존 주력 제품이던 T시리즈를 200대 이상 판매해 코어 라우터 시장에서의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TX 역시 지난해 4분기 대비 두 배 이상을 공급하며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올 1분기에 핵심 IP-TV 솔루션인 E320의 판매도 지난해 4분기 대비 35% 성장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니퍼는 기술 혁신을 위한 다양한 준비와 역할로 SP 네트워킹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전략이다.
인터뷰
“IP 정책 및 제어 레이어 새롭게 추가해야”
주디 베닝슨
주니퍼 담당 부사장(SP 전략 및 기획)
J-Tech 포럼 개최 의미는.
올해 처음으로 아태지역에서 J-Tech 포럼을 개최했다. 다소 늦은 감이 있는 게 사실로 개인적으로는 좀 더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는 주니퍼가 지역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책이 다르기 때문으로 그간 아태지역에서는 파트너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춰왔고, 그 다음이 엔드유저였다. 하지만 이제는 파트너와 엔드유저의 관계 유지가 한층 중요해졌기 때문에 아태지역에서도 J-Tech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IP 정책 및 제어 레이어를 강조했는데.
IP 정책 및 제어 레어어는 소프트웨어를 근간으로 하는 솔루션으로 특정 유저를 정책에 묶어줌으로써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즉, SP가 대역폭을 무한대로 확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크기의 대역폭과 트래픽에 우선쉰위를 부여할 수 있는 IP 정책 및 제어가 중요하다. 특히 향후 5년 이내 이동통신 트래픽까지 IP 네트워크로 추가될 전망으로 IP 정책 및 제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주니퍼는 5년 전부터 IP 정책 및 제어 레이어를 네트워크에 새롭게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최근 주니퍼는 유닉스 기반 패키지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버전을 출시한 가운데 북미지역에서 IP 정책 및 제어 레이어의 표준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TISPAN을 주도하고 있다.
IP 정책 및 제어 레이어 확산이 느린 이유는.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SP들이 IP 정책 및 제어 레어어 도입에 주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벤더 입장에서 보면 고객은 너무 느리다. 지난 5~7년이 가입자 수를 늘리고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네트워크 구축 단계였다면 현재는 대부분의 SP들이 네트워크 구축 완료단계로 접어들었다. 따라서 이제는 비즈니스 모델 관리 단계로 SP들도 대역폭 확충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일반 유저와 비즈니스 유저를 구분해 효율적인 대역폭 관리가 가능, 남는 대역폭을 판매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수 있기 때문에 점차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SP 요구 반영된 제품 개발 방향은.
대역폭과 신뢰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R&D에 투자를 하고 있다. 모든 고객의 대역폭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SP 입장에서는 네트워크는 절대 다운되서는 안 되고 항상 살아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네트워크 장애중 다수가 오퍼레이터의 에러로 주니퍼의 최신 주노스 버전은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라우터 컨피규레이션을 올리기 전에 라이브 체크를 통해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때문으로 주니퍼는 네트워크 장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에서 지원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더넷· MPLS가 메트로 네트워크 변화 뒷받침”
키리티 콤펠라
주니퍼 펠로우
메트로 네트워크의 변화가 왜 필요한가.
코어 네트워크의 SONET /SDH, ATM은 그간 IP 네트워크로 전환돼 왔지만 메트로 네트워크에서는 아직도 포인트 투 포인트, ATM 기술들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가정까지 고대역폭이 제공되고 있는 가운데 TDM 기반의 음성도 이젠 VoIP로 바뀌고, IP-TV는 멀티캐스트, 브로드캐스트를 요구하고 있어 이제는 포인트 투 포인트뿐 아니라 포인트 투 멀티포인트가 필요하다. 따라서 메트로 네트워크도 대역폭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IP 네트워크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의 뒷받침은 모든 피처가 다 제공되는 이더넷과 MPLS가 될 것이다.
에지단에서의 IP 서비스를 강조했는데.
SONET/SDH 환경에서는 대역폭을 두 배로 잡아야 페일오버가 가능하지만 MPLS는 대역폭을 두 배로 안 늘려도 50ms 내에 빠른 복구가 가능한 환경이 되고, MPLS를 통해 트래픽 엔지니어링도 가능하다. 또 MPLS는 최근 2년간 많은 발전을 통해 멀티캐스트를 지원, IP-TV 등 첨단 서비스 지원도 가능해졌다. 이처럼 MPLS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가장 강력한 장점으로 IP/MPLS를 에지단으로 확장해 다양한 IP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주니퍼의 BGP VPLS 표준은.
IETF는 RFC를 거쳐 표준화를 제정하는데 RFC 4761과 RFC 4762 2개가 있다. RFC 4761은 주니퍼가 주도하는 BGP VPLS고, RFC 4762는 알카텔-루슨트, 시스코가 주도하는 LDP VPLS로 IETF 입장에서는 둘 다 동일한 비중을 갖는다. 주니퍼는 BGP VPLS가 더 이점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RFC 4762도 구현, BGP와 LDP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화웨이도 RFC 4761을 채택해 구현하고 있다. SP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경우라면 LDP보다는 BGP VPLS를 선택할 것으로 생각한다.
네트워크 엔지니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혁신적인 신기술을 위해서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 폐쇄적인 마음으로는 기술 혁신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뛰어난 아이디어라도 실제 필드에 적용할 수 없다면 무의하기 때문에 필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 더불어 나 자신보다는 프로젝트와 회사를 앞세워야 한다. 회사를 위해, 산업을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다양한 피처 추가로 MPLS 기술 주도”
야콥 렉터
주니퍼 펠로우
MPLS와 PBT를 비교한다면.
거의 모든 SP들이 전송 인프라를 기존 ATM, SONET /SDH에서 패킷 기반으로 가고 있는 추세로 관심 또한 계속 늘고 있어 MPLSoE, PBT가 대안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MPLSoE는 패킷 기반 전송의 모든 요건을 충족하지만 PBT는 MPLS의 기능을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을 뿐이다. 노텔 등이 주창하는 PBT는 최신 기술이기는 하지만 아직 MPLS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고, 전송 레이어에 적용되는 PBT는 여전히 서비스 레이어의 MPL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MPLS의 강점과 약점은.
제한적인 PBT에 비해 MPLS는 같은 기술로 서비스와 전송 레이어 모두를 지원한다. 하지만 SP 입장에서는 흑백논리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다. SP의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즉, MPLSoE는 이더넷에 최적화된 라우터 구축이 가능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반대로 보면 이더넷 인터페이스만 있다는 것은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이더넷 인터페이스는 SDH보다 유연하고, 전반적인 네트워크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어 SP들의 도입이 늘고 있다. 실제로 주니퍼 MX960의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니퍼는 다양한 피처들을 추가하고 있다.
MPLS는 피처가 많아 복잡하다는 견해가 있는데.
MPLS는 이미 많은 벤더들이 구현, 수많은 SP들이 이를 채택해 MPLS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PLS에 피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다양한 SP들이 벤더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많아지다 보니 MPLS 피처가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MPLS가 SP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고, 요구를 맞춰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니퍼는 MPLS에 피처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 처음부터 MPLS를 하나의 툴킷으로 보고 개발했다. 이는 SP가 필요한 것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현재 SP들이 MPLS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MPLS 기반 서비스는 계속 증가일로에 있다.
주니퍼의 MPLS 기술 발전 현황은.
MPLS는 SP 환경에 따라 발전하고 있다. 초기에는 SP들이 멀티캐스팅에 관련한 주문이 없었지만 3~4년부터 MPLS 멀티캐스팅 기능 강화에 대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주니퍼는 최근 포인트 투 멀티포인트 LSP 피처를 새롭게 추가, VPLS에서도 멀티캐스팅을 지원하고 있는 등 MPLS 기술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네트워킹 테크니컬 전문가를 위한 이번 포럼은 통신사업자의 향후 2년, 그리고 그 이후의 계획에서 주축이 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현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SP 네트워킹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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