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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와 복통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의 절반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식도, 위, 소장, 대장과 항문에 이르기까지 위장관의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고 설사, 복통, 열 그리고 체중 감소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농양과 누공, 장 폐쇄/협착, 치루와 같은 항문 주위 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완치가 어렵다.
특히 많은 질병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을 보여 진단까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신체검사, 혈액검사, 대변 내 세균배양검사, 내시경 검사 등 여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 방법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장기간 약물의 과다 복용은 인체의 유익균까지 죽이는 것뿐 아니라 약물 내성까지 생기게 해 만성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적절한 운동과 휴식, 면역력에 좋은 음식 섭취 등 면역력 높이는 방법의 꾸준한 실천을 통해 기본적인 신체 면역 체계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좋다.
그 예로 신체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알려진 것 중 하나는 홍삼이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의 실험에 따르면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먹인 후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결과 홍삼을 먹지 않은 쥐 그룹의 생존율은 20%에 그친 반면, 홍삼을 먹은 쥐 그룹의 생존율은 80%에 달했다.
이처럼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보기 위해서는 제조방식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의 경우 홍삼의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까지 전부 추출할 수 있어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그 외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도 제품에 담아낼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조된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다”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론병은 일반적인 질환과 그 증상이 비슷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갖가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다. 따라서 경미한 증상이라도 전문의와 상담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kang@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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